윤, 국회 계엄 해제 요구 후 합참 지하 방문
"비서실장·안보실장, 계엄해제 위해 머물러"
야 "윤, 해제요구 인정 않고 '2차 계엄' 의혹"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3.05.10.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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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직후 합동참모본부 보안시설을 방문했을 때 국가안보실 참모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통상적 수행"이라며 '2차 계엄 논의' 의혹을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후 대통령이 합참 방문시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은 통상적 수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서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은 계엄 해제를 위해 대통령을 모시러 가기 위해 수 분 머물렀을 뿐"이라며 "'2차 계엄 논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1시께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의결된 직후 합참 지하 전투통제실을 찾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과 별도 공간에서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비상계엄은 국회의 해제 요구 약 3시간30분 후인 오전 4시30분 해제됐다.
12일 한 언론은 당시 회의에 대통령실 군사안보 분야 참모인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과 최병옥 국방비서관까지 최소 5인이 참석했고, 이어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합참 지하를 방문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야권에서는 이 자리에서 '2차 계엄'이 논의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에 나와 "(당시 회의에서) 대통령이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에 대해 인정을 안 하고 다시 2차 계엄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 (의혹이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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