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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국내 1위 피트니스 브랜드 디랙스, 영국 법인 ‘디랙스 UK’ 설립...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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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업 ‘아웃도어 피트니스’ 인수하며 영국 법인 설립... 네 번째 해외 기업 인수
현지 하이엔드 헬스클럽 체인 ‘토탈 피트니스’에 공급 계약 체결, 15개 지점에 피트니스기구 공급

스포츠서울

디랙스의 아웃도어 피트니스(Outdoor fitness conceps) 인수식.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국내 1위 피트니스 브랜드 디랙스(DRAX)가 영국 법인 ‘디랙스 UK(DRAX UK)’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랙스는 영국 피트니스 기업 ‘아웃도어 피트니스(Outdoor Fitness conceps)’를 공식 인수함과 동시에 영국 대표 체인 헬스클럽 ‘토탈 피트니스(Total Fitness)’의 제품 공급 계약을 수주하여 토탈 피트니스 전 지점에 디랙스 제품을 공급한다.

이번 인수는 2020년 호주의 ‘칼짐 그룹’, 2022년 독일의 ‘바이브라핏’, 2023년 일본의 ‘피트니스 아폴로’에 이은 네 번째 해외 기업 인수로, 디랙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을 나타낸다.

영국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고 현지 네트워크와 신뢰가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디랙스는 이 점을 고려해 인수와 협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디랙스 관계자는 “영국 시장 진출 방식으로 단순한 진입이 아닌 현지화 전략을 택했다”며 “디랙스의 기술력에 현지 기업의 영업망과 고객 신뢰도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랙스가 인수한 ‘아웃도어 피트니스’는 피트니스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스티브 페린스(Steve Perrins)가 설립한 피트니스 전문 기업으로, 영국 내 강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스티브 페린스는 “디랙스의 앞선 기술력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피트니스 산업에서 오랜 기간 혁신이 없었는데, 디랙스가 혁신을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선경 대표이사 또한 “디랙스의 브랜드 철학을 짧은 시간 내에 이해하고 합류를 강하게 원했다. 그만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디랙스는 영국 하이엔드 헬스클럽 체인 ‘토탈 피트니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도 이뤘다. 2025년 1분기 내에 토탈 피트니스의 영국 내 15개 지점에 자사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해외 유명 브랜드가 납품되던 지점에 디랙스 제품이 새롭게 입점하는 만큼, 디랙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랙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디랙스의 기술력과 제품을 더 많은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랙스 유선경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니라, 글로벌 톱 브랜드와 경쟁하여 제품력을 인정받아 수주를 획득한 결과이며, 영국 내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토탈 피트니스를 시작으로 영국 전역에 디랙스 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디랙스는 앞서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1년 디랙스 재팬을 설립하고, 2023년엔 하이랙스 신주쿠점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톱 10 체인 헬스클럽들과 공급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또한 일본 유명 체인 헬스클럽에 스마트 피트니스 솔루션 ‘디랙스핏(DRAXFIT)’까지 수출하게 되었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은 영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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