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인구 감소 및 내수, 금융시장 축소 등 많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산업을 지원하는 지역금융이 살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상호협력을 통한 한국 금융생태계 강화를 위해 이번 상생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광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같이성장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광주은행 고병일 은행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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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은행은 ▲디지털 협업체계 구축 ▲소상공인 금융지원 및 지역 내 취업 활성화 지원 ▲'같이성장'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공동 출연, 사업자대출 판매채널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은 물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참석했다.
이복현 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협약이 전체 은행권의 유사한 협업모델로서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수도권과 지방간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감독당국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은행이 느끼는 여러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알려주면 감독당국도 관련부처와 협의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은행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금융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단순한 협력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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