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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2052년 10가구 중 4가구 '혼자 살아요'…1인가구 60%는 6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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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등 11개 시도 고령자가구 비중 50% 초과

모든 시도 유배우 가구 줄고 미혼가구 비중↑

뉴스1

서울 종로 일대에서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 2024.10.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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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30년 뒤인 2052년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이 41.3%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라는 의미다. 1인 가구 중 60세 이상 고령 가구 비중이 60.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총가구는 2166만 4000가구에서 2041년 2437만 2000가구까지 증가한 후 감소하기 시작해, 2052년에는 2327만 7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시도별로 2022년 대비 2052년, 서울·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경남을 제외한 10개 시도의 가구 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시도별 총가구는 경기(537만), 서울(408만), 부산(144만) 순으로 많았으나, 2052년에는 경기(653만), 서울(397만), 인천(145만) 순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2022년 408만 1000가구에서 2038년 427만 6000가구까지 늘다가 줄기 시작해 2052년에는 396만 8000가구(2022년 대비 –2.8%)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는 2022년 536만 8000가구에서 2044년 668만 가구까지 증가하다가 2052년에는 653만 5000가구(2022년 대비 21.7% 증가) 수준이 된다.

이외 세종은 2022년 15만 1000가구에서 2052년 26만 9000가구(2022년 대비 78.2% 증가), 제주는 2022년 27만 5000가구에서 2052년 31만 3000가구(2022년 대비 14.2% 증가)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가구증가율은 2022년 총가구 기준 전년 대비 1.84% 증가했으나, 점차 감소해 2042년엔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2052년에는 -0.73%로 떨어진다. 2052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마이너스(-) 증가율이 나타날 전망이다.

평균 가구원 수는 2022년 2.26명에서 2052년 1.81명까지 줄어든다. 2052년에는 세종이 1.93명으로 최고 수준이며 경북과 충남은 최저 수준인 1.65명까지 줄어든다. 모든 시도에서 평균 가구원이 2명 미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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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년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아지고, 강원·충북 등 12개 시도에서 40%를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52년까지 1인 및 2인 가구가 연평균 각각 7만 4000가구, 6만 9000가구씩 증가하면서,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76.8%에 달하게 된다.

2022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4.1%(739만 가구)다. 그러나 2052년엔 41.3%(962만 가구)로 7.2%포인트(p)(223만 가구) 증가한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중은 강원(45.7%)·충북(44.5%)·대전(44.1%) 순으로 높고, 세종(36.4%)·울산(38.2%)·경기(39.1%) 순으로 낮을 전망이다.

1인 가구의 가구주 연령은 2022년 39세 이하 비중이 36.6%로 가장 높고, 60세 이상 35.0%, 40~59세 28.3% 순이다. 2052년에는 1인 가구 중 60세 이상이 60.3%로 가장 높아진다.

향후 30년간 모든 시도에서 2인 가구 비중은 30%를 넘길 전망이다.

2052년 2인 가구 비중은 울산(38.1%)·경북·부산(37.9%) 순으로 높고, 세종(30.9%)·서울(33.7%)·경기(34.6%) 순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시도에서 2인 가구 중 60세 미만 비중은 감소하고, 60세 이상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2인 가구 가구주의 73.5%는 60세 이상이 된다. 2인 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22년은 경북(59.9%), 전남(59.7%), 전북(58.6%) 순으로 높으나, 2052년엔 경남(81.1%), 경북(80.7%), 전남(79.4%) 순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향후 30년간 3인 가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20% 미만으로 줄어들며 4인 가구는 16개 시도에서 10% 미만으로 감소한다.

2022년 전체 가구 중 3인 가구 비중은 19.3%에서 2052년 15.2%로 4.1%p 줄어든다.

2052년 3인 가구 비중은 세종(17.1%)·경기(16.8%)·울산(16.1%) 순으로 높고, 강원(11.9%)·전북(13.0%)·충북(13.2%) 순으로 낮을 전망이다.

2022년 전체 가구 중 4인 가구 비중은 14.1%에서 2052년 6.7%로 7.4%p 감소한다.

2052년 4인 가구 비중은 세종(13.3%)·경기(8.0%)·제주(7.1%) 순으로 높고, 경북(5.0%)·강원(5.4%)·전북·부산(5.5%) 순으로 낮아지게 된다.

2052년이면 여자 가구주 비중이 모든 시도에서 3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전·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40%를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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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52년 가구주 중위연령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60세를 넘게 된다.

2022년 전체 53.2세에서 2052년 65.4세로 12.1세 높아진다. 시도별로 세종(57.5세)만 50대이며, 경북(70.0세)·전남(69.9세)·경남(69.6세) 등 11개 시도는 65세를 넘을 전망이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2년 522만 5000가구에서 2052년 1178만 8000가구로 2.3배로 증가한다. 고령자 가구 비중은 24.1%에서 50.6%가 된다.

2022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은 전남(34.4%)·경북(31.5%)·전북(30.9%) 순으로 높고, 세종(13.3%)·경기(19.6%)·대전(20.5%) 순으로 낮다.

2052년엔 경북 등 11개 시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이 50%를 초과할 전망이다. 경북(60.2%)·전남(60.1%)·경남(59.3%) 순으로 높고, 가장 낮은 세종도 35.8%에 이른다.

30년 후엔 모든 시도에서 유배우 가구주 비중이 줄고, 미혼·이혼 가구주 비중은 늘어난다.

2022년 가구주 혼인상태는 유배우(1267만 가구, 58.5%), 미혼(472만 가구, 21.8%), 사별(217만 가구, 10.0%), 이혼(210만 가구, 9.7%) 순이다.

2052년에는 유배우(43.4%), 미혼(32.1%), 이혼(13.9%), 사별(10.6%) 순으로 변화한다.

특히 미혼 가구 비중은 2052년에는 서울(41.9%)·세종(38.1%)·대전(36.7%) 순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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