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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출근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오는 12일 자녀입시 비리 혐의 등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2024.12.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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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징역 2년 실형 판결을 확정한 것에 대해 같은 당 신장식 의원이 "조 대표는 영어의 몸이 되지만 혁신당은 흔들림없이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직 권한대행은 김선민 수석 최고위원이 이어받는다.
신 의원은 12일 조 대표에 대한 확정판결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독재를 조기종식 시키고 검찰해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우리는 오늘 조국 대표님을 빼앗겼다"며 "법률가 신장식, 시민 신장식은 이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 특히 장학금을 부정한 청탁물로 취급한 것은 대한민국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무너뜨렸다"고 했다.
이어 "장학금은 부정한 청탁물이고 김건희의 300만원짜리 디올백은 부정한 청탁물이 아니라 감사의 표시라는 판단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라며 "민정수석의 감찰반원에 대한 감찰 종결을 직권남용으로 판단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신 의원은 "이 시기에 690만명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조국혁신당 당 대표를 옥에 가두는 일이 우리 공동체에 필요한 일인가"라며 "정치권은 윤석열 도당이 난장판으로 만든 대한민국을 수습해야 한다. 그 일에 조국 대표의 역할은 중차대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의 쿠데타는 조국 대표에 대한 수사로부터 시작됐다"며 "윤석열과 검찰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도, 자신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도 인정하지 않았다. 바로 오늘의 판결도 그러한 검찰의 잔인한 수사에 기댄 것은 아닌지 대법원도 숙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 의원은 "검찰 독재를 조기 종식 시키고 검찰 해체 ,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혁신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당원 투표에서 최고 득표를 한 수석 최고위원인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당무 집행에 관한 최고결정기관인 최고위원회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혁신당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 대표는 자녀 인턴 확인서 허위 발급 등 입시 비리, 딸의 장학금 부정 수수 등 혐의로 2019년 12월31일 기소됐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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