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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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권성동, 김태호 후보(왼쪽부터)가 정견발표를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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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원내대표직을 두고 김태호 의원과 표대결에 들어간 권성동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아무리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국정을 마비시킨다고 한들 이를 비상계엄으로 대응한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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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여러 중진, 초재선 의원들께서 제게 당 위기를 수습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며 "지금 원내대표 자리가 독이 든 성배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중진 의원으로서 당의 위기를 외면하지 말라는 요청 앞에 몸을 사리며 비겁해지고 싶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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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의 화합을 약속한다. 한동훈 대표는 63%의 당원 지지를 받아 당선된 민주적 정통성을 확보한 대표"라며 "주요 현안마다 한동훈 대표와 충분히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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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을 최대한 빠르게 정비해서 다가오는 대선을 준비하겠다"며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당의 위기가 일단락되면 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원내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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