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인플레이션 정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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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이 미국의 물가 둔화세가 정체 국면에 진입해 내년부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1월 미국 헤드라인 코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그러나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끈적거리는 모습이 재차 확인되며 사실상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식품, 에너지, 주택비용을 제외한 슈퍼 코어 소비자물가는 정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던 기대인플레이션은 이달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처럼 25bp(1bp=0.01%p)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전망이나, 이와 함께 속도 조절론도 한층 힘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 관세를 비롯한 각종 정책이 경기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속도 조절론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자산 가격이 과열된다면 내년 금리 인하 폭을 당초 예상보다 축소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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