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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한국항공우주, KF-21 개발 성공 및 실전 배치로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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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7000원

KF-21 20대를 위한 부체계 발주 완료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1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2026년에는 KF-21의 개발 성공 및 실전 배치로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군은 2026~2028년 KF-21 블록1 40대를 최초양산하고, 2032년까지 블록2를 추가 80대 양산해서, 노후화된 F-4, F-5를 대체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작년 11월 KIDA(한국국방연구원)이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블록1의 성능 입증 등의 이유로 최초양산을 20대로 줄일 것을 권고했고, 논란이 시작됐다.

최초양산 물량이 줄어들 경우, 양산단가 상승을 우려하지만 계획대로 120대를 모두 양산할 경우 양산단가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올 3월 방추위 160회에서 KF-21 최초양산 물량을 20+20으로 두 번에 걸쳐 계약하는 방식을 결정했다. KF-21 최초양산(20대)는 올해 6월에 방위사업청-한국항공우주 사이의 1조5500억원 계약으로 확정됐고, 내년에 공대공 무장 검증 시험을 마치면 추가 20대 양산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이다.

KF-21의 최초양산 계약은 한국항공우주의 개발단계 업체투자금 보상 4000억원을 제외하고,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산업청과 맺은 계약은 2조2300억원으로 확인된다. 대당 단가는 1112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체계-부체계 사이의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공시한 계약상대 한국항공우주의 3건이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기체 가격의 70%를 매출 인식한다. 부체계들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과 APU 등 17종 부품으로 46%, 한화시스템은 AESA, IRST 등으로 8%, LIG넥스원의 EW Suite은 5%를 차지한다.

최강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 소티를 목표로 하는 KF-21 블록1은 11월에 1000소티를 무사고 비행에 성공했고, 이 과정에서 작년 단거리 공대공, 중거리 공대공 실사격 성공 소식도 알리는 등 순조롭다"며 "2026년에는 KF-21의 개발 성공 및 실전 배치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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