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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구글이 현존하는 슈퍼컴퓨터를 압도하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단 소식에 이틀째 주가가 치솟았다. 덩달아 양자컴퓨터를 두고 구글과 경쟁해온 리게티 컴퓨팅의 주가는 더 많이 뛰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구글) 주가는 5.52% 올랐다. 전날 4.23%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구글은 지난 10일 자체 개발한 양자칩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금융, 과학, 의료 등에서 인간 문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은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이 오픈AI의 챗GPT가 몰고 온 인공지능(AI)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양자컴퓨터 개발 선두주자로 꼽혀온 리게티 컴퓨팅 주가는 13.71% 뛰었다. 구글이 양자컴퓨터 개발을 알린 날에는 하루 만에 45% 이상 치솟았다.
양자컴퓨터 관련 ETF인 Defiance Quantum ETF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에릭 잭슨 EMJ캐피탈 설립자는 SNS를 통해 리게팅 컴퓨터에 투자했다며 “차세대 주요 테마”라고 밝혔다.
반면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신중할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헤지펀드 시트론 리서치는 이날 리게팅 컴퓨팅 주가 상승을 “SNS에 기타 연주를 올리리면서, 자신이 테일러 스위프트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트론 리서치는 리게팅 컴퓨팅이 최근 지분을 주당 2달러에 매각한 것을 지적하며 현재 주가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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