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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뉴스1 여론조사] 與 탄핵 표결 불참 '잘못했다' 78%…책임총리제 반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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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층, 표결 불참 긍정 66%…탄핵 반대층 74% "잘했다"

책임총리제, 영남·강원 상대적 반대 낮아…국힘 지지층 찬성 48%

뉴스1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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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 방안으로 거론되는 책임총리제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7명이 '반대'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데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78%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4%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85%), 30대·40대(87%) 등 젊은 세대에서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33%, 반대 5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부정 의견이 91%로 가장 높았다. 서울(80%), 경기·인천(82%) 등 수도권에서도 부정 평가가 높았다.

여당의 핵심 지지 지역의 의견도 엇갈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72%가, 강원·제주에서는 7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37%, 반대 56%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 조사에서는 진보층 95%, 중도층 8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 47%, 반대 48%로 긍정과 부정 평가가 백중세를 보였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97%, 조국혁신당 지지층 95%, 개혁신당 지지층 9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진보당 지지층은 모두(100%)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66%로 반대(28%)에 크게 앞섰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자의 94%는 '표결 불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자에서는 긍정 평가가 75%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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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부결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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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직무를 정지하고 책임총리제를 도입해 여당과 총리가 국정운영을 주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73%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2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전 연령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특히 40대(83%)와 50대(81%)에서 '반대' 응답이 높았다. 두 세대에서 찬성은 각각 15%로 조사됐다. 반면, 70대 이상에선 '반대'가 54%로 가장 낮았다. 찬성은 3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반대가 80%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61%), 부산·울산·경남(68%), 강원·제주(62%) 등 여권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반대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치 성향별 조사에서는 진보층 87%, 중도층 75%가 반대라고 응답했다. 보수층은 60%가 반대했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86%, 조국혁신당·개혁신당 지지층 90%가 반대했다. 진보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100%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48%로 반대(44%)에 앞섰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자의 80%가 책임총리제에 반대했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자에서는 찬성 44%, 반대 49%로 의견이 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번호 RDD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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