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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스타트UP] “1초만에 견적 비교” 20년 전문가가 개발한 맞춤 여행 ‘요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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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김규형 요비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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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서는 온라인 맞춤 여행 견적 비교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김규형 대표가 2022년 7월 설립했다. 김 대표는 하나투어 등 전문 여행사에서 약 20년 동안 맞춤 여행 및 패키지 업무를 담당한 여행 전문가다.

요비서는 소그룹 투어, 단체 모임, 회사 연수 등 맞춤 여행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온라인상에 쉽게 여행 견적을 제공하고 이후 상담까지 서비스하는 여행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맞춤 여행의 디지털 플랫폼화”를 강조했다.

현재 소그룹 맞춤 여행은 패키지 여행처럼 가격이 오픈돼 있지 않다. 때문에 고객이 가고자 하는 여행지를 찾고 여러 여행사에 하나하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격 등 상품 정보를 물어봐야 한다. 김 대표는 이런 과정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맞춤 여행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요비서를 선보였다.

김 대표는 “요비서의 핵심 경쟁력은 견적 비교”라며 “1초 견적 확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여행지, 장소, 날짜, 인원, 여행 타입(관광, 자유, 골프 여행) 등을 기록하면 맞춤 여행 상품과 견적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일일이 여행사에 문의할 필요 없이 요비서 플랫폼을 통해 한번에 쉽게 맞춤 여행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비서는 해당 지역의 전문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여행사에 상품을 제공하는 랜드사(land operator)와 여행사 등 50곳을 파트너사로 두고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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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서는 현재 일본과 동남아 맞춤 여행을 기획,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맞춤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단거리 상품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동남아의 경우 베트남이 인기가 많고, 일본은 시즌에 따라 여름에는 북해도, 겨울에는 규슈지역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 시장 트렌드는 단체 패키지 상품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개별 여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숙박은 물론 식사와 음료, 체험 프로그램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휴양지 올인클루시브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요비서의 일본과 베트남 다낭, 나트랑 여행 상품은 이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라며 “단거리 여행 상품을 늘리는 동시에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맞춤 여행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요비서 플랫폼 고도화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여행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맞춤 여행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요비서는 현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추후에는 랜드사와 여행사 간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B2B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해외 맞춤 여행의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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