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왼쪽)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당초 일본 방문 뒤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탄핵 정국으로 인해 계획을 접었다. 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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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간) 한국의 탄핵 정국에 대해 “어떤 행위자도 이를 악용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내란 혐의 수사와 탄핵정국으로 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이런 발표가 나왔다. 미 국방부는 미국은 한국과 계속 대화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오판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정정 혼란에 따른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싱 부대변인은 현재 한국의 탄핵 정국을 ‘민주적 정치과정’이라면서 미국은 이를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는 민주적 정치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과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한미간 협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의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국 방문을 연기했지만 대화와 협력은 지속되고 있다는 원론 수준의 답이었다.
싱 부대변인은 한미간 “협력과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원론적 답을 내놨다.
앞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일본을 방문한 뒤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계엄령 선포와 이에 따른 탄핵 정국으로 인해 방한 계획을 접은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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