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근원 CPI 전년비 3.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측치에 부합했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물가지표는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표는 이달 17~18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마지막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물가 지표를 앞둔 9일과 10일 미국 증시가 주춤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기도 했다. 물가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을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시장은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지표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는 예정대로 단행될 전망이다. 연준의 기준금리를 전망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지표가 발표된 후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확률은 97.7%까지 올라섰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