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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문학상 수상한 한강 작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강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랜드마크인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소설가이자 한림원 위원인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한강의 작품 속 인물들은 "상처를 입고 부서지기 쉬우며 어떤 면에서는 나약하지만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거나 질문을 던질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 궁극적으로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소개에 이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은 한강 작가에게 노벨상과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수상과 함께 1300여 명이 모인 객석에선 기립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지난 1926년 이후 한국인이 이곳에 깔린 '블루카펫'을 밟은 건 한강이 처음입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선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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