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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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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 전복 어선 예인 도중 밧줄 절단돼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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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경북 경주 감포항 앞바다에서 전복돼 사망자 7명이 발생한 어선 '금광호' 예인 과정에서 배를 끌던 밧줄이 끊어지며 사고 선박이 바다로 가라앉았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오늘(10일) 저녁 7시 10분쯤 감포항 북동쪽 18.5해리 지점에서 금광호를 끌어오던 예인선의 예인 밧줄이 절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수심 천 미터 해역으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광호를 경비 함정을 이용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광호가 소실된 지점 주변을 이동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통신장비를 이용해 안전 항해 방송을 지속적으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11일)은 항공기를 동원해 금광호를 수색할 예정입니다.

다만, 해경은 금광호 침몰이 확인되더라도 수심이 깊어 인양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9일) 새벽 5시 40분쯤 감포항 앞바다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29톤급 어선 금광호가 모래 운반선과 충돌로 뒤집혀 선원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이튿날인 오늘(10일) 오후 2시 10분부터 2천9백 마력 예인선을 이용해 금광호를 감포항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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