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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화성 자원순환시설서 화재…폐기물 약 600t 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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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10일 오전 3시 50분쯤 화성시 정남면 고지리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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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3시 50분 경기 화성시 정남면 고지리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16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4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당시 시설 관계자들이 현장에 있었지만 6명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층짜리 건물 8개 동 연면적 4475㎡로 이뤄진 자원순환시설에는 불에 타기 쉬운 생활폐기물 약 600t이 적재돼 있어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약 7m 높이로 쌓인 생활폐기물에서 발생해 현재까지 600t 중 20t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산화나트륨 20t 등 유해화학물질도 보관돼 있으나 발화 장소와 300m가량 떨어져 있어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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