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불성립' 소식에 분노한 시민들…국회 문 막기도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 당사 앞 상황은 어떤지 다시 한번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심가은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밤 9시 20분 본회가 끝난 이후에도 일부 시민들은 이곳 등 국회 인근에서 집회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국민의 힘 당사는 국회 앞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린데, 탄핵 투표가 불성립된 이후에 많은 시민들이 이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윤석열 탄핵하라, 한동훈 동참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 이런 구호들을 외쳤고요.

경찰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몰리지 않게, 큰 길에서 여기 오는 길목을 막고 몇명 씩 통행을 시켰습니다.

종일 대비를 해서,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앵커]

본회의 이후 국회 시민들, 상당히 실망한 모습이었죠?

[기자]

앞서 표결이 시작된 뒤에 국민의힘 측이 자리를 뜨면서부터 시민들은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압박하자며 국회 담장 주변으로 모이기도 했고요.

본회의가 결국 투표 불성립으로 끝나면서 국회 문으로 달려가기도 했습니다.

의원들이 타고 있을걸로 추정되는 차들이 국회에서 빠져나오는 모습, 저희 취재진들도 문 앞에 시민들과 함께 있다 지켜봤습니다.

오늘 집회를 주최한 단체들 앞으로 집회 어떻게 이어갈지 논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유규열 이학진 이완근 / 영상편집 정다정]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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