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이번엔 시민들의 집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최근 대구·경북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지금 분위긴 어떤지 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 자리를 뜨면서 집회 모인 시민들도 움직이고 있다고요?
[기자]
오후 5시부터 5천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모여서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앞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생중계되는 화면을 향해 야유를 보냈습니다.
또 그러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국민의힘 해체하라" "국민의 힘은 공범이다" 계속 외쳤고요.
이제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쪽으로 행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의 분위기가 계엄 선포 이후에 많이 달라졌다고요?
[기자]
지금 화면 하나를 곧 보시게 될 텐데요, 오늘(7일) 오후에 경북 울진에서 있었던 탄핵 요구 기자회견 모습입니다.
울진은 인구 4만 6천 명 가량의 작은 도시인데요.
이곳에서도 '윤석열 탄핵 울진군민행동'이라는 시민단체가 만들어진 겁니다.
또 경주와 의성, 성주, 안동 등 경북 곳곳 작은 도시들에서도 탄핵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구 뿐 아니라 경북 군 지역까지도 탄핵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고요 이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곳 뿐 아니라 지금 전국 곳곳에서 집회가 이어지고 있지요.
[기자]
오늘 지역에 있는 많은 분들이 서울 여의도 집회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지역 집회 열기가 좀 식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는데.
오히려 부산, 창원, 대전 등 각 지역에서 열리는 집회에 계엄 선포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 집회 열기는 탄핵소추안이 부결이 되면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백경화]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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