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러브레터'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 /영화 '러브레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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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레터'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54)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7일 아사히 뉴스는 경찰이 전날 숨진 나카야마의 사망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사인으로 열 쇼크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열 쇼크는 추운 날씨에 온도가 낮은 곳에서 온수 욕조로 들어갈 때 발생하기 쉽다. 혈관과 심장에 큰 부담을 줘서 심근경색 위험을 높여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 6일, 나카야마는 일본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향년 54세.
나카야마의 연예 사무소 관계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사망을 확인했다.
나카야마는 발견 당시 욕실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야마는 이날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그의 공식 홈페이지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배우 겸 가수인 나카야마는 1995년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해 한국에서더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 '러브레터' 는 첫사랑의 추억을 그린 작품으로 1999년 한국 개봉 당시 140만 명을 동원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개봉했다.
나카야마는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소설가 쓰지 히토나리와 2002년 결혼해 12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나카야마는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과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등 한국 감독의 작품에도 출연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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