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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국보 336호 삼신불좌상 개금불사 점안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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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개금불사 점안법회
[화엄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대화엄사는 7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경내에서 국보 336호인 대웅전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에 대한 개금불사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개금(改金)이란 금박으로 부처님 옷을 새로 입히는 불사(不辭·불가에서 하는 모든 일)를 뜻한다.

개금불사를 한 후에는 마지막에 눈을 그려 넣어 생명력을 불어넣는 점안식을 한다.

삼신불좌상은 임진왜란으로 화엄도량이 전소된 이후인 1635년 화엄사 중창을 주도한 승려인 벽암 각성의 주관으로 조성됐다.

삼신불 중 비로자나불상 크기는 2.7m, 노사나불상은 2.5m, 석가모니불상은 2.4m다.

그동안 개금불사 점안식은 화엄사 중흥조 도광대종사가 1973년 9월 6일, 원로의원 송천 종열대종사가 1997년 3월에 했다.

연합뉴스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개금불사 점안법회
[화엄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엄사는 삼신불좌상이 2021년 6월 23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자 지난 8월 19일 보존 처리와 개금불사를 위한 제1차 문화유산위원회 자문 회의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8월 22일 1차 탈금 작업을 시작으로 칠과 개금, 개안 작업을 거쳐 지난달 15일 정비를 마무리했다.

화엄사 주지인 덕문 스님은 "국가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가유산청, 전남도, 구례군 관계자들과 불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모든 생명의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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