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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경찰, 계엄 당시 선관위 시설 2곳에 20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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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직후 경찰이 선거관리위원회 시설 2곳에 경찰 200여 명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계엄 선포 18분 만인 지난 3일 밤 10시 41분, 조지호 경찰청장으로부터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수원 선거연수원에 대한 안전조치와 우발상황 대비를 지시받았습니다.

이어 과천경찰서와 수원서부경찰서가 경찰관 10여 명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자정 이후 선관위 시설 두 곳에 각각 경찰 기동대 100여 명씩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청은 3일 새벽 6시 40분까지 현장을 지키다 철수했고,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앞서 어제(5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선관위 등 주요 기관에 대한 조치가 있을 거라는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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