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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중국·인도, 32차 실무팀 회의…'국경 긴장 추가 완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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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접경 지역에 주둔한 추가 병력을 철수하면서 국경 갈등을 완화하기로 한 중국과 인도가 다시 실무진 회의를 갖고 긴장 국면을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인도 뉴델리에서 양국 국경사무협상조정메커니즘 32차 회의가 열리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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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접경 지역에 주둔한 추가 병력을 철수하면서 국경 갈등을 완화하기로 한 중국과 인도가 다시 실무진 회의를 갖고 긴장 국면을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

6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양국 국경사무협상조정메커니즘 32차 회의가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다.

중국 외교부 국경및해양사무사(司 국에 해당) 훙량 사장과 인도 외교부 쉬리 구랑갈랄 다스 동아시아 사무 차관이 이번 회의를 공동 주재했고 양국 외교, 국방, 내무. 이민 등 부처 대표가 회의에 참석했다.

양측은 국경 문제에 관해 달성한 합의 사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포괄적이고 효과적으로 계속 이행하는 동시에 국경 상황을 더욱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합의에 따라 국경 문제 해결 특별 대표 회담을 위한 준비 작업을 잘 하기로 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른바 있다. 양국은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LAC를 두고 접해 있다.

2020년 5월 판공호수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등 양국 군이 잇따라 충돌하면서 긴장이 크게 고조된 바 있다. 6월 충돌 과정에서 중국군 4명, 인도군 20명이 사망했다. 양국 관계는 2020년 6월 유혈충돌 이후 급격히 악화됐었다.

지난 10월 양측은 양국 접경 지역에 주둔한 병력을 전격 철수하면서 긴장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접경 지역 주둔 양국 군인이 선물을 교환하는 등 우호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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