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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산림청,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서 토지황폐화 극복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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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기술 통한 가뭄·토지황폐화 대응전략 공유

동티모르서 REDD+ 사업 추진 예정…산림선도국가 확인

뉴시스

[리야드=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16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COP16)'에 참석해 한국 대표단을 이끈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접경·분쟁지역에서의 산림협력 및 평화 구축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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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16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COP16)'에 참석해 한국의 선진 산림기술을 공유하고 토지 황폐화방지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산림과학기술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전 세계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를 방지키 위한 국제협약으로, 이번 제16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우리의 토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토지 황폐화와 더불어 가뭄대응을 주요의제로 국가별로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을 다뤘다.

산림청은 이번 총회에서 '토지 황폐화 중립(LDN:Land Degradation Neutrality)'을 위해 고해상도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가뭄조기경보, 자연자원 관리플랫폼 개발 등 과학적 관리기반 구축 현황을 공유했다.

또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중남미 등 18개국을 대상으로 이탄지 복원, 오·폐수 정화 및 이를 이용한 조림 등 '건조지 녹화 파트너십(GDP:Greening Drylands Partnership)'의 추진성과를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이어 UNCCD와 공동으로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고위급 회의를 열어 우리나라 '창원이니셔티브'가 추진해온 아프리카 북동부, 코카서스 3국, 중앙아시아 등 접경·분쟁지역에서의 산림협력 및 평화구축 성과를 발표했다.

총회기간 중 우리나라 정부대표단을 이끈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페르난디노 비에이라 다 코스타(Fernandino Vieira da Costa) 동티모르 농림축산수산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산림복원기술 전파, 천연자원 확보 등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필요한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약정서를 내년 상반기 내 체결키로 합의했다.

동티모르는 1940년 이후 맹그로브의 90%가 손실되는 등 산림황폐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큰 국가로, 산림청이 추진하는 REDD+의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라 차장은 "기후위기와 토지 황폐화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산림복원 성공경험을 전수해 가뭄완화와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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