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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尹 운영 능력無 확인돼…내년 의대 모집 중단" vs "불가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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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C, 尹 계엄령 선포 관련 입장문

"입학정원 정책에 전향적 조치 요구"

교육부 "대입 진행 상황"…요구 거절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지난 11월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2024.11.03.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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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뉴시스] 양소리 김정현 기자 = 의과대학 학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입시가 진행 중인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중단을 포함한 실질적인 정원 감축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모집인원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즉각 선을 그었다.

의대 학장들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6일 '계엄령 선포 관련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KAMC는 "12월3일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의 현실 인식과 민주주의 위협에 경악을 표하며, 국회의 빠른 대처로 일련의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본 사태를 통해 대통령과 정부는 헌법 수호의 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공의 처단'을 언급한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 5항을 문제 삼기도 했다. KAMC는 "전공의를 비상사태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처단' 대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표하여 분노를 표명한다"고 했다.

KAMC는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정책과 필수의료 패키지와 관련한 의료계의 우려에 공감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학생과 전공의 의견을 지지한다"며 "입학정원 정책, 필수의료 패키지, 전공의와 학생의 학업과 수련 복귀를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500명에 달하는 2025학년도 교육인원은 향후 10여 년 이상 의학교육, 수련환경 및 의료환경에 파괴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합격자 발표 전 2025년 모집인원 중단을 포함한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대변인실은 "수능성적이 통지되고 합격자가 발표되는 등 2025학년도 대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대입 모집인원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 중앙대 의대는 이미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증원이 이뤄진 의대를 기준으로 하면 11일 가톨릭관동대, 12일 건국대·조선대·한림대에 이어 13일까지 나머지 모든 의대가 수시전형 최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시 전형에 합격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이날 배부 받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활용해 31일부터 정시 원서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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