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항시의원들 "김정재·이상휘, 尹 탄핵 동참해야"

지방의회 정당 활동 제한 반헌법적 행위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6일 포항시의회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칠용(왼쪽부터)·최광열·김상민·박희정·김만호·김은주 의원이 '국민의힘 포항시 국회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06.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지방의회 정당 활동을 제한한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행위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의회 해산을 시도한 법적 책임을 다하라"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상민 의원 등은 6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포항시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 국회는 윤석열 탄핵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사수하라"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비상계엄 포고령 1호에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지방의회 정당 활동을 제한하고 해산을 시도한 반헌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생방송으로 국회 상공 위로 날아든 군 헬기에서 무장한 군인이 내려오는 상황과 국회 창문을 깨고 난입하는 장면을 보면서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 윤석열에 의해 자행된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라며 "이제 더 이상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그 자리에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대통령은 초헌법적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님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그 이상도 자행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은 분명히 목도했다"며 "이에 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은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강행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