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제 삼성운용 신임 ETF사업부문장. 삼성운용 제공. |
[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ETF 시장 점유율 1위 강화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ETF사업부문장에 박명 제 전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사진)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지원 ETF사업부문장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박 신임 ETF사업부문장은 1971년생으로 명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8년 홍콩 KGI증권에 입사한 후 2004년 블랙록으로 회사를 옮겼다. 블랙록에선 2014년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아이셰어즈 ETF 한국영업총괄, 2017년 APAC 아이셰어즈 ETF 동북아 영업총괄을 맡았다. 작년부턴 블랙록 한국법인을 이끌었으나 올해 10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사임했다.
한편 업계에선 이번 인사와 관련 삼성자산운용이 ETF 사업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고 봤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시장에 ETF를 첫 출시하며 23년간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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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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