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 한 달 만에 2390선 '휘청'
코스닥도 650선 무너져…연중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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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약 한 달 만에 2400선이 무너졌다. 2차 계엄 준비설이 확산되면서 불안감에 코스닥도 연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6일 코스피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 거래일(2441.85)보다 21.94포인트(0.90%) 하락한 2419.91을 가리키고 있다. 0.40% 오른 2451.60에서 출발해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다가 한때 1.81% 빠져 240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피가 2400선 아래에서 거래된 건 지난달 15일(2390.56)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탄핵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증시도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2차 계엄 준비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지수 하락을 끌어당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금 전부터 군인권센터의 2차 계엄 정황 언급, 민주당의 2차 계엄 제보설 등 정국 혼란이 여러 뉴스 흐름과 맞물려 증폭되고 있다"며 "개인의 투매를 자극하면서 증시 폭락을 유발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29원까지 급등했다가 1420원 초반으로 급등세가 진정됐고,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반 순매수로 전환한 점은 그나마 그나마 다행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3253억원, 352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3784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도 장중 650선 아래로 미끄러져 연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0.94)보다 20.86포인트(3.11%) 내린 650.08을 가리키고 있다. 0.04% 내린 670.70에 시작한 지수는 상승 전환하는 듯 했으나 이내 65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가(644.39)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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