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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네이버, 유엔 행사서 안전한 AI 생태계 구축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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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 등 소개

"내재화한 기술 위에서 실천적 정책 수립"

뉴시스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최근 스위스 유엔(UN)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박우철 네이버 정책·RM 아젠다 변호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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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최근 스위스 유엔(UN)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신기술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 콘셉트에서 구체적 적용으로'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행사는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URG가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SAPI 연구진은 '인권 중심의 규범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는 현실적인 지침'을 다룬 올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윤성덕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임용 서울대 교수와 스테판 손넨버그 서울대 교수,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관계자 등이 AI를 비롯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인권을 바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우철 네이버 정책·RM 아젠다 변호사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네이버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 'CHEC'를 소개했다. CHEC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실제 서비스 출시 과정에 적용하기 위해 설계한 정책이다. 일방적 점검이 아닌 기획·개발 단계부터 사회적 관점을 함께 고려하는 상호작용 과정이라는 특징이 있다.

박 변호사는 "현장 상황을 알지 못하면 AI 윤리 원칙은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네이버는 AI 윤리 원칙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SAPI와 같은 학계 전문가와 협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CHEC 프로세스를 통해서는 서비스 담당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실적인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현장의 서비스 기획 및 개발 과정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개한 '사람을 위한 클로바X 활용 가이드', AI의 잠재적 위험을 더욱 체계적으로 인식·평가·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ASF)' 등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른 정책 소개도 이어졌다.

SAPI 디렉터를 맡고 있는 임용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기술과 관련된 인권 기반 접근을 업무에 도입하기 위한 보다 실천적인 방안들이 공유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향후 AI 정책 입안자,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AI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네이버는 AI 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서 주요 AI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서비스 기획·개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안전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AI 안전성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AI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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