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2013년 이후 가장 적어
연대 공급 및 예정된 신규단지 관심
리얼투데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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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11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규 주택 인허가 수치가 줄어들면서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신규 아파트 수요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 12년만에 최저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발표 결과 올해 1~10월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은 24만4777호로 전년 동기(30만2744호) 대비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18.5%, 19.6%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이 42만8744호로 1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11년만에 최저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인허가 실적 감소로 입주 물량 또한 줄어들고 있어 향후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26만4425가구로 조사됐다. 올해 연말까지 36만3851가구가 예정된 것과 비교하면 약 27%(9만9426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살펴보면 올들어 이달 5일까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48만1421건의 통장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98만6265건) 대비 약 50.2%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보다 올해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신규 공급 물량은 더욱 희소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허가실적 감소는 향후 입주 물량의 감소까지 이어지는 만큼 올해 청약 시장에 더욱 많은 통장이 몰린 것으로 보여 연내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급 예정 및 진행중인 신규 분양단지 주목
이에 연내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신규 분양 단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DL이앤씨는 이날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21번길 9 일원에 건립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의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동, 총 13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99㎡, 2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준공이 완료된 후분양 단지로 공급되는 이곳은 송도해수욕장을 품은 비치프론트 입지를 갖추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일원에 건립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 84~110㎡ 347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12월 분양한다.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위치하며 지상 최고 40층, 19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 대단지 규모다. 이번에는 이미 선분양을 마친 3블록을 제외하고 1·2블록 1525가구 분양에 나선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에 공급 중이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530가구로 공급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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