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디나가트(Dinagat)지역 레가스피강(Legazpi) 강안에서 포트 착공식 개최. (사진= 이스코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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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디나가트(Dinagat)지역 레가스피강(Legazpi) 강안에 니켈 원광 수송을 위한 포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포트 건설을 통한 니켈 수출이 본격화되면 제이스코홀딩스는 해외 광산 상업 개발의 성공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첫 삽을 뜬 광물 수송 바지선(barge) 전용 포트는 제이스코홀딩스가 소유한 디나가트 광산 북쪽에 위치한 레가스피강 강안에 건설된다. 약 2만3000~2만6000㎡(약 8000평) 규모로 내년 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포트는 3500t급 바지선 6척이 동시 접안·동시 선적이 가능한 대규모 포트라는 것이 특징이다. 바지선 6척이 회당 3500t씩 1일 2회 운행시 하루에 약 4만2000t 규모의 니켈 원광을 수송할 수 있다.
또 레가스피 강안 포트는 태평양 연안 항구까지 직선거리로 3Km 수준으로 바지선의 이동 경로가 상대적으로 짧아 컨테이너선 선적이 용이하다. 이에, 빠른 수송 및 수출 등 사업적으로 매우 유리한 환경적 입지라는 평가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포트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외 원광 수출을 위한 거래처와의 공급계약 협상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 및 몇몇 해외 거래처와 구체적인 유통 규모와 조건 등 논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필리핀 정부 및 관계부처가 제이스코홀딩스의 포트 건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으로 이르면 내년 1분기 첫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이 광산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장려하면서 필리핀 정부 당국과 MGB(광산지질국) 요청에 따라 포트 건설 규모가 기존 계획의 3배로 확대됐고, 레가스피강 수심이 20~25m로 생각보다 깊고 유량이 많아 매립지 조성 등의 소요 시간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최초 계획보다는 일정이 늦어졌지만 필리핀 정부의 지원과 포트 규모 확대로 향후 니켈 원광 수출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니켈 등 주요 핵심광물은 미국의 해외우려기업(FEOC) 가이던스 발표 영향으로 중국 기업 의존도가 높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원재료 공급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니켈 원광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가스피강 강안에서 개최한 포트 착공식에는 필리핀 정부 관계자와 MGB관계자, 디나가트 지역 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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