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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러 외무 OSCE 소개하자 우크라 등 회의장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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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 장관회의에서 진행자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소개하자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자리를 떠나기 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전쟁 범죄자'라고 지칭했습니다.

시비하는 "우크라이나는 생존권을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 이 자리에 있는 러시아 전범 라브로프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는 성공할 것이고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남유럽 섬나라 몰타에서 개막한 OSCE 장관회의에서 각국 대표단은 러시아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은 순환 의장국인 몰타가 유럽연합 제재 리스트에 오른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을 초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러시아가 지난해 에스토니아의 OSCE 의장국 수임을 가로막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결국 라브로프 장관은 참석했지만 자하로바 대변인은 전날 비자 발급이 취소돼 참석이 무산됐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EU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여행 금지 대상은 아니라고 A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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