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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뉴욕 맨해튼 한복판서 '탕탕탕'…美 최대보험사 CEO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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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회사 대표가 괴한의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연말에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에서 벌어졌는데, 현지 경찰은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를 걷는 남성을, 괴한이 뒤따르더니 총을 겨눕니다. 다른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총격을 가하고, 길 건너편으로 도주합니다.

현지시간 4일 오전 6시 50분쯤,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대표 브라이언 톰슨이 총에 맞고 숨졌습니다.

목격자
"세 번의 총성을 들었습니다. 보니까 한 남자가 쓰러져 있었어요."

톰슨은 투자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발길을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미리 도착해 있던 괴한은 소음기를 단 권총을 여러 발사했습니다.

범행 전 인근 스타벅스에 들렸고, 총격 후에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시카 티시 / 뉴욕 경찰국장
"많은 사람이 용의자를 지나쳤지만, 그는 표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모든 정황상 이것은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 표적 공격입니다."

톰슨의 부인은 남편이 최근 협박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범행 장소는 뉴욕의 명물 록펠러센터 인근으로, 연말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입니다.

앤드류 키니 / 관광객
"뉴욕에서 대낮에 누군가 살해당했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1천 4백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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