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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우체국인데 배송지 어디세요?"…이 말 들었다면 피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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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자료=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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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5일 우체국 집배원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우본에 따르면 최근 인천만수단지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해 주소와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뒤 휴대전화의 개인정보 등을 빼내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카드 배달 관련 사기도 있었다. 집배원을 사칭해 배송지 문의를 하며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악성 앱은 휴대전화의 모든 정보를 탈취하며, 해당 정보는 범죄에 악용된다.

우본은 "우체국 집배원은 우편법 제31조에 따라 우편물 표면에 기재된 곳에 배달하므로 배송지가 어디인지 우편물을 통해 사전에 파악하기 때문에 수취인에게 배송지 문의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본은 집배원 사칭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받아야 할 우편물이 있는지 살펴보기 △등기우편물 배달 예고 문자 및 SNS 확인 △우편물에 기재된 주소와 등기번호가 무엇인지 되묻기 △우편고객 센터를 통해 집배원 연락처, 등기번호 조회 △사기 의심시 경찰에 신고 등 다섯가지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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