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김용현 등 모교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 글 올려
"교무실 항의 전화 빗발쳐,
스쿨버스 기사에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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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충암 교무실로 온종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번 선정하고 싶다”며 “교명을 바꿔 달라는 청원까지 나왔다. 국격 실추에 학교 명예까지 실추시킨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충암 학생들이 무슨 마음고생인지”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충암파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본격적으로 거론됐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4년 후배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국방부 장관까지,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국무위원 자리가 모두 윤 대통령의 충암고 라인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또 계엄선포시 주요 사건 수사 지휘하고 정보, 수사 기관을 통제할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지는 방첩 사령관 여인형, 대북 특수정보 수집 핵심 기관인 777 사령관 박종선, 대통령실 경호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장 황세영이 모두 충암고 출신이다.
이후 윤 이사장은 교육언론[창]에 “계엄령을 발동하고 앞장선 윤석열 부류 등 잘못된 선배를 둔 탓에 지금 충암고 학생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재학생들도 이번 계엄령에 대해 굉장히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때문에 우리 충암고 학생들이 욕을 먹고 있는데, 학생들이 무슨 죄가 있겠느냐”며 “충암학원 이사장으로서 국민께 죄송하고 자책감이 들어 글을 쓰게 됐다”고 게시물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출국 금지했다.
또한 검찰은 위헌적인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혐의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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