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엔젠바이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엔젠바이오가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을 주당 184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월 5일 공시했다. 이번 발행가는 1차 발행가 2425원과 2차 발행가 1840원 중 낮은 금액으로, 구주주 청약 초일 전 기준 주가 평균에 25%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됐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11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를 연구개발(R&D)과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운영자금 12억9340만원, 채무 상환 자금 71억4660만원,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26억원으로 배분해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공시 이후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공시 이후 엔젠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45원(-6.03%) 하락한 2,260원(12월 5일 오후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종 발행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낮게 책정된 점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며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 우려와 최근 지속된 하락세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엔젠바이오의 최근 주가는 10월 초 4300원대를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엔젠바이오의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억743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그러나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증가로 영업손실이 115억9532만원으로 확대된 가운데 순손실 46억3299만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열위한 수익구조를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엔젠바이오의 대규모 유증이 실적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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