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들이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안심 QR 서비스’를 이용해 공유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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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근 증가하는 큐싱(QR코드+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안심 QR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큐싱은 악성코드나 유해 웹사이트에 연결된 QR코드를 촬영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피싱 사기 수법이다. QR코드는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거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육안으로는 가짜 QR코드를 판별하기 어려워 속아 넘어가기 쉽다. 지난 10월 정부는 공유 킥보드 등을 이용하기 위해 QR코드를 사용하는 청소년을 노린 큐싱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KT 안심 QR 서비스는 이 같은 큐싱 범죄를 막기 위해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코드가 악성 앱 설치 주소(URL)나 불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지 탐지해 알려준다. 스미싱 URL로 판단되면 연결을 차단하고 경고 문구를 노출한다.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URL인 경우 주의 문구와 함께 사이트 이동 여부를 고객에게 확인한다.
KT 안심 QR 서비스는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누구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안심 QR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스팸과 피싱 등 디지털 범죄로부터 안전한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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