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선 개발기업 신주발행 참여…"우주의학·심우주탐사 확대"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착륙선 노바 C 상상도 |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보령[003850](옛 보령제약)은 미국 달 착륙선 개발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천만 달러(약 1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보령은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진행한 6천50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 절차와 연동된 사모 발행 형태로 신주발행 절차에 참여해 클래스A 보통주 95만2천381주를 취득하게 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올해 2월 첫 달 착륙선 임무 'IM-1'을 통해 달착륙선 노바-C를 달에 보낸 기업이다. 내년 2월 두 번째 임무를 준비 중이다.
앞서 보령은 지난해 12월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달과 주변 환경에서 생명과학 연구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올해 10월에는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해 제작 중인 달 착륙선과 달 탐사 차량을 활용해 우주의학 실험을 하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보령은 "필수적인 우주 인프라를 보유한 선도적인 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2023년 말부터 사업 협력을 논의해왔다"며 "이번 투자는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보령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주 의학연구와 한국의 심우주 탐사 임무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은 "우주의학 프로그램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를 운영하며 우주의학 수요를 확인했다"며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우주 의학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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