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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리어카에 실린 '떡실신' 여성들…피피섬에서 무슨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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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치'로 배경지로 유명한 피피섬

현지 경찰, 손수레 빌려 숙소까지 옮겨

뉴시스

[서울=뉴시스] 태국 끄라비주 피피섬에 위치한 술집에서 비키니 차림을 한 20대 여성 관광객 둘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현지 경찰이 끄는 손수레에 의지해 숙소로 돌아갔다.(사진=데일리메일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과음한 후 의식을 잃은 20대 관광객들을 손수레에 태워 호텔로 돌려보낸 경찰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태국 끄라비주 피피섬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여성 관광객 두 명이 술에 취해 의식을 잃었다.

각각 19세와 23세인 여성 관광객이 깨어나지 않자, 현지 경찰은 인근 가게에서 손수레를 빌려 둘을 그들의 숙소까지 데려다주었다.

매체가 보도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길거리 한복판에 한 남성이 커다란 손수레를 밀고 있고 그 안에는 수영복 차림의 여성 두 명이 몸이 뒤로 젖혀진 채로 타 있다.

여성들의 숙소에 도착한 남성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관광객 여성을 2층 침대 위에 눕히고 담요를 덮어준다.

그 후 해당 숙소의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현지 경찰인 해당 남성은 인터뷰에서 "두 여성 모두 너무 취해서 말도 못 해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우리 섬에 와서 즐겁게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돕고 싶고 보호하고 싶다. 그래서 숙소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젊은 여성들이 비키니만 걸치고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이 너무 걱정된다" "그녀들의 부모는 사진과 영상을 보고 많이 놀랄 것 같다" "그들을 보호한 경찰에게 존경을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7일 라오스 유명 관광지 방비엥에서 메탄올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신 관광객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들이 묵었던 관련 호스텔 직원 8명을 구금하고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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