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탄핵 추진 범국민 촛불문화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2.04./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더라도 재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의 국회 표결 시점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의 결정 사항"이라면서도 "시민사회와 결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보고된 후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로 가야 하고 부결되더라도 다시 탄핵안을 내야 한다"며 "계속 촛불집회 등 집회를 이어가며 시민사회와의 결합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야6당이 발의한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한 보고를 진행한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
강 원내대변인은 표결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표결 시기는 다양하게, 좀 더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한다. 지도부가 의견을 수렴해 결론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이탈표를 끌어오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는 "이것은 전략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몇 명 끌어오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부결되면 엄청난 국민의 분노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상설특검 가동 역시 검토 중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만약 탄핵안을 피한다고 해도 수사는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 추진 역시 유효하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네 사람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72시간이 경과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살아있는 안건이고 폐지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