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낮은 지지율과 약화한 영향력이 배경"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주가조작 사건 재조명
[앵커]
주요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왜 갑자기 계엄령을 선포했는지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과 주가조작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주의 국가에 계엄령을 선포해 충격에 빠트렸다"
어젯(3일)밤 국회 주변에 배치된 장갑차 모습을 보도하며 CNN 기자는 믿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CNN 기자 : 이쪽도 보시죠. 믿을 수 없습니다.]
주요 외신은 비상 계엄령 선포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왜 갑자기 이러한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냐는 겁니다.
[BBC 기자 : 이제 두 가지 질문이 뒤따릅니다. 첫째, 윤 대통령은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가? 둘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약화된 영향력을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원하는 법안은 통과시키지 못하고 야당의 법안에 거부권만 행사하는 좁아진 정치적 입지에 압박감을 느꼈을 거라는 겁니다.
결국 "포위 당한 대통령처럼 행동했다"고 묘사했습니다.
[셀레스트 애링턴/조지워싱턴대 정치학 교수 : 충격적이고 다소 극단적인 움직임인 듯합니다. 제 생각에 윤 대통령은 경험이 부족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 사건을 재조명하며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짚었습니다.
대국민 사과로 여론을 반전시키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위협은 윤 대통령의 위헌적 행보에서 비롯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선 / 영상디자인 곽세미]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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