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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국회 앞 밝힌 촛불‥4시간 뒤 탄핵소추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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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는 4시간쯤 뒤인 내일 0시가 지나자마자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의원들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형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앞서 저녁 6시까지 더불어민주당이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열고 지금 시민단체들이 이어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권 의원들이 참석해서 발언하고 집회가 이어지면서 탄핵소추안 추진 동력을 끌어올리는 분위기입니다.

4시간 뒤인 내일 0시를 지나면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보고합니다.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비상 의원 총회를 열고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내일 0시를 넘겨 탄핵소추안이 보고되면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모레 0시를 지나면 언제든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게 됩니다.

민주당은 계엄령이 재발령될 경우를 대비해서 비상상황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내일에서 모레로 넘어가는 밤에, 탄핵소추안이 처리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내일도 국회 일정이 굉장히 바쁘게 돌아갈 것 같네요.

◀ 기자 ▶

네, 내일 국회는 상임위원회별로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에 나섭니다.

국방위원회는 김용현 장관을 출석시켜 계엄을 준비하고 추진한 경위를 확인하고, 행정안전위원회는 경찰청장을 불러 누구 지시로 국회를 봉쇄했는지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모레 0시가 지나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텐데, 관건은 여당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지 여부입니다.

전원 참석했을 때 기준인데요.

벌써부터 개혁신당은 최소 6명 이상 여당 의원들의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이 갈라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발 직전의 분위기입니다.

친한계는 계엄 선포에 대해선 엄하게 책임을 따져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친윤계는 "한번 밀리면 야권 공세만 거세질 거"라며 윤 대통령 엄호에 나섰습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은 "해프닝"이라 대수롭지 않게 말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방탄 국회 때문"이라며 책임을 은근슬쩍 야당에 돌리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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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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