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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계엄 해제 표결 때 없던 배현진 "해외 출장 중…정치적 자살 행위 동조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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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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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여야 국회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해제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18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본회의장 가자"는 한동훈 대표와 "당사에 남자"는 추경호 원내대표 사이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결과 본회의장엔 소위 친한계 의원 18명이 출석해 계엄 해제 요구안에 찬성표를 던졌는데요.

배현진 의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배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한동훈 대표가 밀어붙인 특별감찰관 추천을 두고 추경호 원내대표를 공개 저격하는 등 친한계 의원으로 꼽히는데요.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네팔 한글학교 설립 관련 출장으로 네팔 문화부 장관단과 회의를 하던 중 듣고도 믿지 못할 계엄 소식에 곧장 전 일정을 취소하고 밤새 한국 상황을 지켜봤다"며 "현재 가장 빠른 귀국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민주당의 비상식적 국회 운영을 문제 삼으면서도 "어떤 이유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명분 없는 정치적 자살행위에는 절대로 동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촉발시키고 방조한 누구든 응분의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께 나와 소상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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