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4일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탈당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즉각 제명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늘 새벽 의원들이 국회를 떠나면서 '2차 계엄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을 주고받았다"며 "(대통령이) 1차 계엄령 실패를 바탕으로 해서 '의원들을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체포하는 것 아니냐'는 등 의원들 사이에 격앙된 말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탈당과 내각 총사퇴 등을 언급한다는데, 국민의힘은 오늘 사태를 엄중히 여긴다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당을 종용할 것이 아니라 즉각 제명 조치하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사람의 전횡을 막아 세우는걸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윤리위까지 열어서 사람 쳐내던 당이 아니냐며 자신을 몰아냈던 과거사를 거론한 뒤 "그런 당이 왜 진짜 쿠데타 시도 앞에서는 태평하냐, 한통속이 아니라면 즉각 윤리위를 소집해서 제명하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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