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산된 비상계엄의 후폭풍이 몰아칠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함민정 기자, 국회 본청 상황 어떤 지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선 오늘(4일) 낮 12시 민주당을 비롯해 야당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와 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가 열렸습니다.
한때 국회 앞엔 지지자들과 시민 등 인파가 몰리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끝난 상태라 비교적 한산해졌습니다.
[앵커]
지금 의원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국회 앞에서 집회는 오늘 계속 열린 건가요?
[기자]
의원들은 내부 안에 있는 걸로 보이고요.
네 시민들은 어젯밤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면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부터는 여러 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등이 이곳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을 외쳤습니다.
정부를 비판하는 노랫 소리도 계속해서 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국회 상황은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또 경찰 병력 군 병력들이 모이며 무력 충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국회 앞 상황에서는 그런 무력 충돌의 분위기는 안보이는 거죠?
[기자]
어젯밤 시민들과 경찰, 계엄군 차량 등이 뒤엉켜 일부 마찰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일부 시민들은 이곳에 머물면서 밤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굳게 닫혔던 국회 정문은 지금은 활짝 열려 있고요, 출입을 통제하던 경찰은 시위가 열리는 곳 위주로 배치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황현우 / 영상편집 홍여울]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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