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총장, ‘미래 향한 글로벌커넥션’ 추진
부산대학교는 최재원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이 지난달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를 방문해 해외 명문대학 및 글로벌 기업, 교육 관련 기관들과의 글로벌 협력 강화와 학술교류, 해외 유학생 유치, 동문 네트워킹 확대 등을 위한 다각적인 교류 활동을 전개했다고 4일 전했다.
최재원 총장은 순방기간 하버드대학과 협의해 내년 2025년 6월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간 미국 동부 주요 아이비리그 명문대학과 첨단 글로벌 기업의 학자·연구자 및 학생 등 200여명이 부산대를 방문하기로 했다.
최 총장은 당시 ‘미래를 향한 글로벌 커넥션’ 주제로 문화 및 학술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이 행사는 올해 6월 최재원 부산대 총장 취임식에 축사를 위해 방한했던 하버드대학 레베카 김(Rebekah Kim) 교목의 약속과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에 따라 내년 부산대와 미국 학자들의 학문 및 문화교류 행사에는 하버드대, MIT, 웰즐리 칼리지(Wellesley College), 보스턴대(Boston University), 보스턴 칼리지(Boston College), 유펜(UPenn, University of Pennsylvania),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메릴랜드대(University of Maryland), 조지타운대(Georgetown University) 등 미국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 학생과 학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또 MS, Meta, Google 등 글로벌 IT 기업의 전문가들도 이번 교류회 방문에 동참해 첨단 기술과 관련된 협력 논의 및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부산대는 물론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최재원 총장은 “부산대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동문과 국제사회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행사를 통해 부산대 연구진과 학생들에게 국제적 역량 향상 기회와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단순히 학문적 교류를 넘어 IT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기회 창출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이번 순방에서 학술교류 협력 방안 외에도 해외 동문 네트워크 확대와 잠재적 유학생 유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으며 현지 언론을 만나 인터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성과를 거뒀다.
최재원 총장은 미국 LA 및 뉴욕, 캐나다 벤쿠버 동문회를 각각 방문해 2026년 80주년을 맞는 부산대의 글로벌 비전을 공유하고 동문과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했다. 최 총장을 만난 부산대 동문은 모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LA 한국교육원을 방문해 현지 유학생 유치와 교육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뉴욕 소재 Grace & Mercy Foundation(G&M 재단)을 방문해 학생 해외 NGO 인턴십 확보와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도 협의하는 등 부산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잠재적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부산대는 내년 2월 중 레베카 김 하버드대 교목이 대표로 있는 교육 관련 비영리 단체인 ‘Seed of Hope Foundation’과도 상호 협력을 공식화하는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 협정을 통해 두 기관은 글로벌 교육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북미 출장은 APRU(환태평양대학협회) 회원대학으로서 부산대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그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해외 명문대학들과 어깨를 겨루는 메이저 리그에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부산대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국제 교류와 해외 동문 네트워크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보람되게 수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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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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