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10월 10일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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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현역 군 서열 1위인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합참은 알렸다.
김 의장은 “작전 기강을 유지해 대북 감시 및 경계 작전에 전념하고,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당분간 대북 감시, 경계 작전 등 대비 태세 임무 이외의 부대 이동은 합참 통제하에 실시하도록 했다.
이는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평시 작전 지휘체계 복원을 하고, 군 부대의 이동에 따른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계엄 선포 이후 발령된 경계태세 2급은 유지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도 현 상황에 대한 공조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연합사령관에게 “합참은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북한 도발에 대비해 만전의 대비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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