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각본 살인사건' 비달·이승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들과 손원평의 ‘아몬드’를 러시아어로 번역한 노보슬라브 게오르기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시상한다.
심사진은 비달과 이승민에 대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을 깊이 있게 연구해 해외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 대해선 “손원평 특유의 문체를 잘 살려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문학 번역신인상은 아델 위 싱 민(영어), 루카 카미(프랑스어), 라우라 마리아 쇼뢰더(독일어), 마리솔 모레노 오초아(스페인어), 아미나 무라달리예바(러시아어), 황여운(중국어), 시미즈 호나미(일본어), 응웬 프영 정(베트남어), 스카테나 나스타시아(이탈리아어) 등 아홉 명에게 돌아간다. 작자 미상의 ‘소대선정’, 황세연의 ‘스탠리 밀그램의 법칙’, 김지연의 ‘반려빚’을 번역하는 공모에서 우수한 번역 솜씨를 인정받았다.
영화 번역 부문에선 이승윤(영어), 곤잘레스 요렌테 아나(스페인어), 종수(중국어), 오오츠카 치카(일본어) 등 네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전지희 감독의 ‘국도극장’, 배창호 감독의 ‘길’을 능숙하게 번역했다.
웹툰 번역 부문에선 확천금·이나이 작가의 ‘백로식당’과 무번 작가의 ‘왕세자 입학도’를 효과적으로 번역한 안토니 지 힐 라오(영어), 푸절 쥘리(프랑스어), 까밀라 베아뜨리스 톤셀 차베스(스페인어), 김유진(일본어) 등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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