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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밤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계엄군이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조지호 경찰청장이 자정부터 새벽 1시 40분까지 약 100분간 지휘관 긴급회의를 진행했지만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조 청장은 3일 밤 10시 27분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자정 무렵, 국장급 전원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다만, 언론에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새벽 1시를 기점으로 서울경찰청에 내리려던 을호비상 조치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을호비상은 갑호비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치안 질서가 혼란해지는 등의 경우에 대비해 소속 경찰관 절반이 비상근무하는 것입니다.
현재 국회 현장에 출동한 기동대 등 일부 경력은 대기 중입니다.
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이튿날 새벽 1시쯤 국회의원 190명이 참석해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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