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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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미치광이 짓을 윤석열이라는 작자가 벌이고 있다”며 “탄핵을 넘어 즉각 하야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의 이 사태를 봤을 때 탄핵이 아니라 더 강력한 처벌을 해도 모자랄 미치광이 짓을 대통령이라는 윤석열이라는 작자가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계엄의 해제를 이미 의결했다”며 “대통령이 지체 없이 계엄 해제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우리 대한민국 군이 윤석열을 내란죄로 체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마치 우리 국회를 특히 야당을 싸잡아서 반국가 세력이라고 했는데 저는 윤석열이야말로 반국가 인물이고 반헌법 인물이고 윤석열의 이런 미친 짓을 막지 못한 대통령실이야말로 반국가 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핵을 넘어서 이 정도 되면 윤석열은 즉각 하야해야 되는 국면이다. 하야하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 국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국민들께서 윤석열을 대통령 취급 안 하는 걸 넘어서 인간 취급도 안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미친짓을 하더라도 대통령 주변이라도 최소한 이성 되찾고 윤석열의 미친 짓을 지금이라도 말리고 더 이상 국민 헌법에 죄 짓는 일을 즉각 멈추기를 개혁신당은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또 이날 다수가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에 대해 “대한민국의 긴 역사를 가진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고작 미치광이 윤석열의 내란죄 공범 정당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에게 호소하고 싶다. 지금이라도 즉각 윤석열을 출당시켜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즉각 탄핵 절차를 밟아서 여야가 만장일치로 당장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즉각 대통령을 몰아내는 데 국민의힘도 함께 해야 한다”며 “미치광이를 몰아내는 데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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