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검색어 1위
영화 '서울의 봄' 후속편 등 반응 나와
교민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를 긴급 방송한 중국 국영 CCTV./CCTV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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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관련 소식을 중국 내에 전한 것은 관영 신화(新華)통신이었다. 이날 국내 언론을 인용,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역시 한국 내 정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뉴스를 전하면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계엄령과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 분석에 따르면 최근 야당이 대통령 부인과 관련된 사안을 두고 검찰 등에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 이번 계엄령 발표의 계기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펑파이신원(澎湃新聞)을 비롯해 신징바오(新京報),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의 언론도 신화통신이나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 비상계엄령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SNS인 웨이보에서도 한국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소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가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11시 30분) 기준으로 '한국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면서 700만명 가까운 누리꾼들이 해당 키워드를 검색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관련 검색어가 나온지 약 40분만에 열독수는 5000만에 육박했다. 이 외에 '한국', '한국 국방장관 회의 소집' 등 검색어가 검색 순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에 무슨일이 났는가?", "이 소식을 보고 영화 '서울의 봄'이 생각났다", "'서울의 봄' 후속편인가",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계엄령의 효력에 대한 의문이라고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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